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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불안을 심겨주는 부모님

hellostranger 2023. 1. 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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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모님과 산지도 한달정도 되었다.
이제 조금 더 지내면 나는 여길 떠나는데...
자꾸 불안하게 하신다.
내가 취업못하고 부모님한테 빌붙을까봐 엄청 걱정하시는것같다.
나도 대학졸업하고 재수라는걸 했는데
그때 1년 빌붙고 운좋게 합격이란걸 했다.
부모님은 정말 기뻐하셨고 나는 지금 그만둔 상태다.

오늘 친구들을 만났다.
내친구들은 여전히 그 직장에 다니고있다.
끊기지 않는 월급, 안정적인 삶.
그 와중에 간간히 다닐 수 있는 여행.
솔직히 나의 예전 삶이 안좋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 친구들이 뭔가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얘기를 듣는데 여전히 변함 없는 일터를 보고
아 정말, 똑같고, 이야기를 듣는데 내가 이걸 왜 듣고있지...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주로 미래 얘기하는게 좋다.
이거보면 mbti는 n 이 맞는것 같은데
이번에 다시 한 테스트에서 s가 나왔다 ㅋㅋㅋ
물론 근소한 차이로 n = 49, s =51 임ㅋㅋ

요즘 친구와 나의 특성?에 대해 얘기하는데
나는 도파민중독, adhd 인것 같다는 소리가 나왔다.
나는 맞는것 같다.
언제나 새로운걸 갈구하고, 경험해보는걸 재밌어하는....
너무 쉽게(결코 쉽지않았지만.. 인간은 망각의동물이다보닠ㅋㅋㅋ) 얻은 안정적 삶이 나는 답답했고,
세상을 좀더 누비고 다른 인생은 어떤지 체험해보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다.  
.... 물론
부모님은 아직도 이런 나를 원망하신다.
근데 자꾸 원망하면서 불안감을 심어준다.
방금 아빠의 카톡을 보고 차단한다고 얘기해버림 ㅠ ㅠ
그랬더니 더 폭언을 하시더라...
난  차단해버렸다.
왜 내가 이런 얘기를 들어야하나 모르겠다.
안그래도 지금 수입이 없어 불안한건 나이다....
그런 나에게 굳이 굳이
이 세상이 점점 취업의 문이 낮아진다고,
살기 어려워진다는 기사의 사진을 보내고...
더더욱 불난집에 부채질을 해야 직성이 풀리시는지.
내가 언제 덮어놓고 맘껏 논적이 있나?
싶으면 정말 없다.
나도 참 그냥 놀기만 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학생일때 그나마 제일 많이 ?놀았고
(거의 과외알바 하며 돈벌었음)
취업하고는 일하면서 논거지
덮어놓고 아무것도 안한다?
진짜 없다.
알바라도 매번 하고,  아니면 취업준비에 집중하고.
근데 이번에는 내가 취업준비를 하고싶어서 알바 안한다고 했더니 ,, 매일가는거 아닌데 왜? 라는식이다.
물론 아예 내가 안할건 아니고, 소소하게 하려는건데.
그걸 이해못해주신다.  
내가 돈안버는게 싫으신거다.

당장 자기수중에 있던 돈을 학비랍시고 월세랍시고
자식이라고 받아가는 내가 얄미우셨나보다.
본인은 부모님께(내 조부모님이지?) 받은게 없어서 그러신것 같다. 다 본인이 일구셨으니.
지금 글을 쓰면서 괜히 눈물이 또르륵 흐른다 ㅠ ㅠ
그래도 돈을 주셨으니 감사해야겠지,,

돈이 뭔지.
서럽다 정말.
돈많이 벌고싶다.
난 정말 부자가 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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