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기념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남친이랑 처음으로 싸웠다 ㅋㅋㅋㅋ
근데 고성방가가 오가지 않았는데
이유는 남친이 잠수? 비스무리하게 탐ㅋㅋㅋ
원래 내가 전화하면 항상 부재중을 보고 콜백을 하는데
계속 이상하게 단답답장만 보내고
전화를 안받네요 ㅠ ㅠ ㅠ ㅠ흑
이유인즉슨
내가 그동안 남친만나고 집에 안가고
한국인 친구들을 만나러 갔기때문,,,
생각해보니 금요일 일요일
둘다 어쩌다보니 그랬다 ㅋㅋㅋㅋ
요새 모임 활동을 열심히 하고
내가 너무 활동적이라
남친이 적응이 안되나보다....ㅋㅋ
금요일은 내가 스시뷔페 쏘기로 해서
우리가 한 4시 반쯤봤나???
한시간 반? 가량 밥먹고
그담에 프리막에서 쇼핑좀하고
근처에 파크에서 앉아서 얘기하고 쉬다가
남친은 피곤하다고
(그동안 지붕고치느라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했음)
일찍가겠다고 했다.
나는 그래서 끝나고 8시쯤 펍에갔음ㅋㅋ
근 100일 만나고
맨날 얘기하니까
솔직히 좀 얘기할게 없긴하다,,
요새 또 사람만나는게 그닥 재미가 없는것같다.
모임에서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서
충족이 된 것같기도하고...
뭔가 매력적인 사람을 만나면 재밌으려나?
흠,,,
근데 그러다가 또 남친이 자기집 비었다고
놀러올래?
해서 갔지 ㅋㅋㅋ
누가오라하면 거절 잘안함ㅋ
암튼 뭐 그날은 서운해한게 없어보였다.
그리고 일요일에 남친 친구들을 만나는데
나도 같이 보자고 해서 넷이서 만났다!!
후후
근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듯
좀ㅋㅋㅋㅋ 내가 재미가 없었다.
남친 친구들이랑 막 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친구들이 말을 빨리하는데
내가 끼면 뭔가 정적....? 이 흐르는 느낌이 나더라ㅋㅋㅋ
아오 ㅎㅎ
그렇다고 내가 남친이랑 너무
알라뷰 베베 ( 아직 남친은 나 사랑한다고 안함-.-ㅋ)
이러면서 꽁냥대는것도
좀 어색한것같고...ㅋㅋ
그래서 다들 집에가고싶어하는것같고
나도 그냥 뭐 오늘 외식비로 돈을 너무 탕진한거같아
집에가야지 ~ 라고 했는데
마침 모임 친구들이 집가는길에 있는 환승역에 있다는거아닌가?!
그래서 난 또 해뜰때 집에 일찍들어가시싫어서
냅다 나도 간다했다 ㅋㅋㅋ
남친이랑 그친구들이랑은 다 굿바이 허그하고
뱌뱌 한다음
연락을 취했다 ㅋㅋ
그래서 남친은 더 배신감이 든듯
(ㅠ ㅠ 아니.... 집에가기 싫다고 내가 그 분위기에서 찡찡대는거도 이상하잖아!!!!)
왜냐면 미리 연락안하면 연락을 몬하는 영국 지하철 시스템때문에.... 쓰바
분명 집에가기전 뺘뺘 하고나서 연락를 했고
친구를 만나러갔다?
나랑 더 있을 수 있었는데?
..
.
.
암튼 계속 밤 내내 연락이 안되다가
다음날 아침에 연락을 했다.
자기말로는 처음엔 unhappy 했는데
나중에는 그게 정당하지 않은것같아서 말하지 않았다고..
미안하다고...
근데 또 내가 대답안하고 있으니까 ㅋㅋㅋ
미안하다고 보낸거 취소함ㅋㅋㅋㅋㅌㅌ
나 그거보고 더빡침
그래서
바로 전화하고
나도 화났다고.
너이제 안좋아한다고 보냈다가
나도 그건좀 아닌것같아서 취소함
ㅋㅋㅋㅋ
아 우리 너무 유치하다!!!
그래서 왜 미안하다보냈다가 왜 취소했냐고
물어봤더니
니가답안와서 취소했다함ㅋㅋㅋ
에이궁
귀엽네 귀여워ㅋㅋㅋ
암튼 내가그래서
절대 다음부터는 그렇게 잠수타지말라함
알겠다고그럼.
그래서 너 나한테 안미안해?
이랬더니 미안하단다 ㅋㅋ
나도 해명을 하자면 남친한테
난 너네 친구들하고만 있는게 좀 외롭기도하고
나도 내친구들이랑 있고싶었다고 했다,,
암튼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우린 화해를 했다.
ㅋㅋ
유치하고 귀여운 싸움이었다.
은근히 나를 독차지하고싶었나보다 ㅋ
그렇게 내가 친구들하고 노는게 질투났니 ㅋㅋ
너도 그래서 언제는 다른 친구들 찾으러간다며!!
내가 그래서 그러라고 했잖아!!
쳇
암튼 너도 얼른 취업하고 돈벌어서 독립하라구!!
(런던 미친집값이라 취업해도 안할거같긴한데...)
너가 집에서 누나들이랑 사니까
내가 편하게 못놀러가잖아 ㅠ ㅠ 흐잉
누나들은...
집에 누가놀러오는게 싫다고 한다,,,
난 언니 친구들오는거 안싫었은데
난 엄청 활발하고 사람만나는거 좋아해서
집에 누구 오는거 싫어하는 같이 사는 형제자매 있으면 짱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