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부터 시끌벅적했다.
춘절에 기차타고 베이징에서 고향에 가는 젊은이들!!
기차표 검사하는데 우연히 도와줘서 친구가된건지
원래친구였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렇게 둘은 첫남부터 아주 꺄르르꺌꺄르
좋아죽는다ㅋㅋㅋ
웃음이 끊이지 않네요들...
그리고 고향에 갔지만 딱히 가족이 없는 여주인공은
남자네 집에가서 춘절을 본낸다 ㅋㅋ
베이징과 고향을 왔다갔다 하는 모습에
내 모습이 겹쳐져보였다능 ㅠㅠ
영국 살이가 만만치 않은데
정말 내 모습과 너무 겹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자신의 꿈을 위해
애낳고 그저그렇게 사는
평범한 삶을 살지 않으려고
고향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정착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
지금 알바 하면서 굳이 굳이
생고생하는 내 모습과 너무 비슷하다.
돈을 벌기위해
직장을 옮겨다니며 나은조건을 찾아다니는 초이초이(?)
이름 기억이 잘안나는데
무슨 장면 장면
대사 하나하나 다 수도꼭지 콸콸콸
ㅠㅠㅠㅠㅠ
눈이. 너무. 퉁퉁 부었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다 공감이 되는
우리네 삶이 녹아들어있는 영화...
약간 첨밀밀과 스토리라인이 좀 비슷(?)
한거같은데
중국 작품이 정말 명작이 많은것같다..
요즘 우리나라 영화 상도 많이 타고
좋은데..
난 왜이리 이런 지저분하고 날것의 중국영화가 좋은지
정말 엔딩 크레딧까지 끝까지 챙겨보게 만드는
유약영 감독이 대단하다..
여주인공은 이름이 '주동우' 라는데
김고은 닮았다는 얘기가 있던데
내가보기엔 전혀 다른분위기인데!!
주동우가 솔직히 더 내 스타일이다 ㅋㅋㅋㅋㅋ
넘넘 사랑스러움!!!
개인적으로 연기도 참 좋고!!
안그래도 중국에서도 국민여동생이라고 한다ㅋㅋㅋ
남자 배우는 이름이 '정백연' 이라고 한다.
잘생김ㅋㅋㅋ
근데 자꾸 엠씨몽 얼굴이 살짝 보여서
몰입이 약간 깨지기도 했다;;;
후....
진짜 흑백 장면
마음을 후벼판다 ㅠㅠㅠ
ㅠㅠㅠ
나의 옛날 연애사들과도 겹치고
친구와 얘기했던 대사가 다나와서 너무 어이가 없었다 ㅋㅋㅋㅋ
남자들은 나랑 헤어지면 잘된다고 했던거 ㅋㅋㅋ
바로 그다음여자랑 결혼한다고 내가 줄곧 이야기하고 다녔었지ㅋㅋ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법한 얘기인데
여기서 콕 찝어서 얘기해주니 웃겼다.
이혼얘기 바람얘기도 서슴없이 하는 주인공커플이 좋아!
.
.
영화와 직접적 관계는 없지만
이건 Learn Cantonese 라는 노래인데
남친이 틀어줘서 우연히 알게되었다.
2015년도에 나온거네
ㅋㅋ
리듬이 재밌고
발음도 뭔가 신난다 ㅋㅋㅋ
그리고 특히!!!
마지막 장면이 잼남ㅋㅋㅋ
우리나라 10년전 뮤비같은 갬성이다
요런 느낌!!!
왜이리 좋노!!
https://youtu.be/jxA4xQbDc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