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요즘 남자들한테서 내 모습을 찾는다...

hellostranger 2021. 11. 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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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내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고
또 그때 상대방 남성의 입장에서
남자들을 바라보게된다.
아 내가 이랬겠구나
내가 이런 느낌을 주었을거구나
걔가 날 더 좋아한거구나
내가 걔를 더 좋아했던거구나
.
.
.
참 신기하다
요즘 내 머릿속에서는 온갖 야한생각들 뿐이긴하다만ㅋㅋㅋ

왜또 이런애들만 굳이 골라서 만나게 될까?
그런사람이랑 정말 결이 맞아서 그렇게 된걸까,,?
그냥
크게 마음을 데인 이후로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건가..
수많은 유튜브의 얘기를 들어봐도 정작 모르겠다.
누구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맞는건 없다고 본다.

김달이라는 사람은
내가좋아하는 남자 만나지말라고 하더라.
난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내가 진짜 좋아했던 남자를 만나봤고
정말 행복했고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사실 그 결혼의 미래를 보면 정말 암담 그 자체였다.

근데 정말 결혼? 이라고?
불가능했을듯 싶고( 종교 , 집안환경 등)
내가 결국 그 선택은 안했을 것 같다.

하지만 누군가의 조언듣기 싫어하는 나.
직접 똥이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보고 깨닫길 좋아하는
entp인 나는
왜 조언을 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조언을 들었다면 찐 행복했던
그 순간들을 내가 겪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사람.
나는 누구를 좋아하는걸까?
좋아하는건, 사랑은 뭘까?

정말 사실은
우리엄마의 아빠에 대한 사랑이
찐 사랑인걸까?

끊임없이 나돌아다니는 남자
나 하나에 만족못하고
정착하지 않는 그런 남자를
이혼해주지도 않고
온갖 짜증은 다내면서 욕하면서 비난하면서도
그렇게 받아들이는게 사랑인가?

프리다칼로도 재결합할때 조건이
성관계 없이 하겠다엿다는데
그럼 정말 디에고에 대해 하나도 비난이 없었을까?
뭔가 계속 조사하고싶어진다...

그때 옆사람들은 프리다칼로를 불쌍하다 했겠지
자꾸 마음고생만하며 사니까

하지만
뭣도 jot 도 모르는
그런 옆사람들이 다 쯧쯧쯧
안됐다
저여자 왜저러나 한심하다
손가락질하는
비난을 비난이라 여기지 않고
옆에 이사람이 있는것만으로도 난 괜찮은

그런게 진짜 사랑인가....?


.
.
.

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한번 데여서 방어기제만 쎄지고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것같다.
이별약도 시간도 소용이 없다.
모든 연락은 끊겼고 나도 끊으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자꾸 궁금하고 생각난다.
특히 새벽이 되면...
그 애도 잘 지내겠지
새 여자친구랑..?

하고 생각을 하면 또 슬퍼진다.
그리고 또 내가 너무 바보같았던게 싫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티가 안날수가 없는것같다.
난 또 그런 티나는게 싫은가보다.
바보같았던 내가 싫은거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티가 나는것.
당연한거다.
바보같은게 아니구 당연한거라고 이 바보야.
너가 했던 행동은 자연의 섭리같은 행동이었어.
너무 자책하지마.
근데 그게 그림이 좋아보이지는 않아.
그치..?

그런데
그렇다고 계속 언제까지 그렇게 티 안내고 살거야?
티 내고싶을만한 사람이 필요한거야?
니가 지금 원하는게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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